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심연이 존재한다. 깊고 어둡고 서늘한 심연이다. 살아오면서 여러 번 그 심연 앞에서 주춤거렸다. 심연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건너갈 수 없다.” 나를 혼잣말하는 고독한 사람으로 만드는 게 바로 그 심연이다. 심연에서, 거기서, 건너가지 못한 채, 그럼에도 뭔가 말할 때, 가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심연 저편의 당신을 향해 말을 걸 때, 그때 내 소설이 시작됐다. _‘작가의 말’에서 타인에게는 내가 짐작할 수 없는 아득하고 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거기서 멈춰 서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김연수의 소설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에게는 서로가 건너기 힘든 아득한 심연이 있고, 바로 ...(展开全部)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심연이 존재한다. 깊고 어둡고 서늘한 심연이다. 살아오면서 여러 번 그 심연 앞에서 주춤거렸다. 심연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건너갈 수 없다.” 나를 혼잣말하는 고독한 사람으로 만드는 게 바로 그 심연이다. 심연에서, 거기서, 건너가지 못한 채, 그럼에도 뭔가 말할 때, 가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심연 저편의 당신을 향해 말을 걸 때, 그때 내 소설이 시작됐다. _‘작가의 말’에서 타인에게는 내가 짐작할 수 없는 아득하고 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거기서 멈춰 서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김연수의 소설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에게는 서로가 건너기 힘든 아득한 심연이 있고, 바로 ...(展开全部)

제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특별상, 제6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 수상작가 아유카와 데쓰야의 대표작. 본격 추리소설의 장르적 경향, 즉 공정한 추론과 논리에 의한 게임, 폐쇄된 상황 속에서의 연쇄살인, 경찰의 인해전술로 밝혀낼 수 없는 뛰어난 범인, 그리고 범인의 유일한 라이벌인 천재형 탐정이 줄줄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음악과 미술로 입신양명을 꿈꾸는 일곱 명의 남녀 예술대생들은 자신의 예술 감각을 과신한 탓에 주변 사람을 업신여기기 일쑤다. 휴양을 목적으로 찾아간 '리라장'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사사건건 충돌을 되풀이한다. 한창 청춘인 그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가 연애다 보니, 다툼으로 야기된 상대에 대한 불신이 그들이 머물고 있는 '리라장'에 먹구름을 부른다. 경찰의 착...(展开全部)

제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특별상, 제6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 수상작가 아유카와 데쓰야의 대표작. 본격 추리소설의 장르적 경향, 즉 공정한 추론과 논리에 의한 게임, 폐쇄된 상황 속에서의 연쇄살인, 경찰의 인해전술로 밝혀낼 수 없는 뛰어난 범인, 그리고 범인의 유일한 라이벌인 천재형 탐정이 줄줄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음악과 미술로 입신양명을 꿈꾸는 일곱 명의 남녀 예술대생들은 자신의 예술 감각을 과신한 탓에 주변 사람을 업신여기기 일쑤다. 휴양을 목적으로 찾아간 '리라장'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사사건건 충돌을 되풀이한다. 한창 청춘인 그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가 연애다 보니, 다툼으로 야기된 상대에 대한 불신이 그들이 머물고 있는 '리라장'에 먹구름을 부른다. 경찰의 착...(展开全部)

東野圭吾 1958年生於日本大阪府。1985年以《放學後》獲得第31屆「江戶川亂步賞」後，進入文壇。1999年以《秘密》獲得第52屆「日本推理作家協會賞」、2006年以《嫌疑犯X的獻身》榮獲第134屆直木賞、2012年以《解憂雜貨店》榮獲第7屆中央公論文藝賞、2013年以《夢幻花》榮獲第26屆柴田鍊三郎賞、2014年以《當祈禱落幕時》榮獲第48屆吉川英治文學賞。著作有《拉普拉斯的魔女》、《魔力的胎動》《迷宮裡的魔術師》、《天鵝與蝙蝠》、《透明的螺旋》、《假面飯店：假面遊戲》等多部作品。 王蘊潔 走過三十年的翻譯歲月，經手數百本書籍， 轉換過數千萬文字，持續在翻譯的世界探索。 臉書交流專頁：綿羊的譯心譯意

【作者：入間人間（いるまひとま）】 男性，一九八六年出生。日本小説家、輕小說作家。岐阜県出身。以進入第十三屆電撃小説大賞最終選考會的作品《說謊的男孩與壞掉的女孩》（台灣角川出版）出道成為小說家。特徵是引用許多其他作品的諧仿、輕快的表現、奇異的價值觀以及奇妙的登場人物。常被評為受西尾維新的影響很大。 【插畫：ブリキ】 日本插畫家。《電波女與青春男》是ブリキ首次擔綱插畫的作品。

作者简介： 入间人间，22岁，以《说谎的男孩与坏掉的女孩》一书出道。不喝酒，不抽烟，也不喝咖啡。是一个雨男，对阳光没有抵抗力，也不会判断气氛。是个虽然爱找地球麻烦，对自己却很宽容的典型人类。相当喜欢这样的自己。在接受采访时提到，作品的风格受到西尾维新、乙一等作家的影响。 插画家简介： Buriki，自从我以“一日之计在于晨”当座右铭，转眼已过数年，但我连一次都没实践过（笑）。这回是我首度接下插画工作，战战兢兢地担心着会给相关人士添麻烦……

市川沙央 一九七九年出生於神奈川縣。童年時期診斷出先天性肌肉疾病，日常生活開始使用人工呼吸器和電動輪椅。二○二三年畢業於早稻田大學人類科學部e學院人類環境科學科，以畢業論文〈身心障礙者表徵與現實社會之相互影響〉獲小野梓紀念學術獎。 二○二三年以小說《傴僂》同時獲得芥川獎、文學界新人獎。二○二四年獲神奈川縣大和市榮譽市民。 相關著作：《傴僂【博客來獨*雙重書封版】芥川獎得獎作品．引發評審激烈爭議的道德問題作）》

作者：市川沙央 出生于1979年，毕业于早稻田大学，10岁时被诊断出“先天性肌小管肌病”，从14岁起使用呼吸器和电动轮椅生活。囿于疾病，市川沙央使用ipadmini写作，她创作轻小说已20多年，《驼背》是她首次挑战纯文学的写作，该作一举拿下第128届文学界新人奖和第169届芥川奖，市川沙央也成为震撼日本出版界的文学新人。2025年，《驼背》入围国际布克奖长名单，以挑衅感和文学性成为国际残障文学中的一抹异色。 译者：侯晓 1998年生于北京，一个爱闻猫味的译者。

3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아와사카 쓰마오의 유머 감각을 만나는 시간! 제103회 나오키 상 수상작가 아와사카 쓰마오의 단편집 『아 아이이치로의 도망』. 문학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일본 추리소설계에 있어 자신만의 족적을 남겨온 저자의 마지막 작품이다. 구름, 곤충, 화석 등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가 '아 아이이치로'를 둘러싼 의문을 밝히는 이 작품은 그동안의 시리즈를 정리하는 작품이며 그의 엉뚱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탐정 명단이 만들어진다면 일본어와 알파벳 어떤 순서로 정렬하더라도 맨 앞에 올 수 있도록 '아 아이이치로'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저자의 재치까지 엿볼 수 있다.